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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항암효과 면역세포치료제 국내임상 1상 신청

기사등록 : 2020-04-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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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항암효과 기반 상업화 임상 가속화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차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CBT101'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자연살해세포)를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자료=차바이오텍 제공]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다. 바이러스·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이 세포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제거해 암 재발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다.

CBT101에는 차바이오텍의 독자적인 세포배양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NK세포의 증식력을 약 2000배 높이고, 5~10% 수준인 NK세포 활성도를 90%까지 향상시킴으로써 항암효과를 크게 강화시켜준다.

CBT101은 이미 난소암, 간암, 위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서 치료효과가 확인됐으며,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임상 1상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BT1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용량 및 임상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하고, 약물의 면역작용과 종양 재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관찰할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CBT101은 차바이오텍이 독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첫번째 면역세포치료제"라며 "식약처 승인 획득 후 신속한 임상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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