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에 500MW급 천연가스발전과 100MW급의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에너지센터'가 건립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7일 오후1시,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전력발전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주), 국가전력기술 총괄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주)과 함께 500MW급 천연가스발전 및 100MW급의 연료전지, 각종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에너지센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27일 오후 경북 구미시청에서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전력기술(주)과 함께 500MW급 천연가스발전 및 100MW급의 연료전지, 각종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 에너지센터 건설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0.04.27 nulcheon@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구미시는 분양률이 저조한 하이테크밸리 내에 에너지 다(多)소비 기업체 등 다양한 기업유치 효과와 함께 2단계 산단건설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하이테크밸리 내 입주공장에 열원(스팀)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개별공장에서 열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고, 주변에 세워질 대단위APT 지역에 열원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향후 입주민들에게도 에너지사용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약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사업을 통해 △건설기간(36개월) 동안 총 15만명 이상의 건설일자리 창출 △이전 가족 약 1000여명 인구 유입 △식당, 주유소 등 자영업 활력증진, 관련법령에 의한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주)는 올해 중으로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에 예정된 사업타당성조사가 통과될 경우 주민의견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추가 법적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또 구미시와 한국서부발전(주)는 사업계획이 확정되기 전 주민설명회 등을 시행해 주민의견이 충분히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배출물질에 대해 투명한 공개,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으로 환경부분에 대한 주민우려를 함께 해소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천연가스발전의 경우 석탄발전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이 1/9 수준으로 매우 적을 뿐 아니라, 한국서부발전이 추진중인 에너지센터는 고효율 설비채택 및 최신 환경설비 적용으로 지역의 환경개선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구미1공단에는 열(스팀)이 공급되고 있으나 낙동강 건너 2,3,4공단에는 열(스팀)이 공급되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열 공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센터 유치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1조2000억대의 사업을 투자하는 기업과 이를 유치한 장세용 시장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러한 대형 투자가 계속 구미에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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