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바이오기업 신라젠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문은상 신라젠 대표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지 6일 만이다.
문 대표는 신라젠이 수년간 개발해온 항암 치로제 '펙사벡'의 임상 실험 실패 사실을 공시하기 전에 주식을 매도해 1000억원대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와 곽병한 감사를 구속한 바 있다.
이밖에도 문 대표는 자본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미지=신라젠] |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