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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신문 헤드라인(4/28)] 데이터센터 시장 부상,증감회 루이싱 조사에 해외협력

기사등록 : 2020-04-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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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8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증권시보(證券時報),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중국 4대 증권신문에 실린 헤드라인 기사를 통해 금일 중국 증시를 둘러싼 주요 이슈와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중국 데이터센터, 34조원 시장으로 부상
  :증권일보

중국 당국이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신형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하나인 데이터 센터(IDC) 분야가 막대한 시장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 센터(IDC)는 인터넷 연결의 핵심이 되는 서버를 한 군데 모아 둔 '인터넷 데이터 센터'(Internet Data Center) 시설을 가리키는 말로, 다른 말로 '서버 호텔'(Server Hotel)이라고도 불린다.

자산 운용사 화후이촹푸(華輝創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 데이터 센터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에 달했고, 올해 2000억 위안(약 3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약 30%에 이른다.

특히 데이터 센터 구축 확대는 후방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후이촹푸(華輝創富)는 '서버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이 촉진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획기적인 디지털 인프라 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사진=셔터스톡]

◆루이싱 회계부정, 증감회 해외 기관 조사에 협력
   :증권일보,상해증권보

증권업계 감독기관인 증감회(證監會)가 회계 부정을 저지른 루이싱(瑞幸·Luckin)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상장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등 해외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을 한다는 방침을 공표했다.

27일 저녁 증감회 관계자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루이싱 매출 조작 사건이 불거진 이후 증감회가 해외 감독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증감회가 23개 상장사의 회계 감사 자료를 해외 감독기관에 송부했고, 이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상장회사회계감독위원회에 14개 상장사의 회계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루이싱은 미국 상장사의 본사 등록지가 영국령인 케이맨 제도인 관계로 중국 증권법이 적용되는 대상이 아니고, 미국 당국과의 조사 협력은 중국이 가입한 국제증권관리위원회 (IOSCO)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증감회 인력은 푸젠성(福建省) 샤먼(廈門)에 소재한 루이싱 본사를 전격 방문해, 업체의 재무제표 등 재무 상황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루이싱커피는 작년 2∼4분기 매출 규모가 최소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린 사실을 공개했다. 매출 조작 공개 당일에만 미국 나스닥에서 루이싱커피 주가는 75% 이상 폭락했다.

[사진=셔터스톡]

◆신용대출 사업 증권업계의 뇌관
   :증권시보

신용 대출 사업이 지난해 중국 증권 업계의 실적을 감소시킨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사들의 신용 대출 사업은 주로 상장사들의 주식을 담보로 여신을 제공하는 주식담보대출을 가리킨다.

2019년 증권사들의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1개 증권사들 신용 대출에 따른 손실 규모는 170억 4800만 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 14.76% 늘어났다.

이중 6개 증권사들의 손실 규모가 1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해통(海通)증권의 손실 규모는 28억 4700만 위안을 기록, 업계 최고치에 이르렀다.

신용 대출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장사의 자금조달원으로서 각광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당국의 강도 높은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정책으로 상장사들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증권사,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신용 대출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신시대(新時代)증권은 '지난 2019년 신용대출 악재는 이미 2018년도에 불거진 주식담보대출 리스크의 연장선이다'라며 '일부 상장사는 대출 미상환으로 증시에서 퇴출됐고, 증권 업계는 부실 상장사들의 신용 대출 미상환 리스크를 여전히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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