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됨에 따라 가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학부모들을 위해 학교폭력대처센터에서 '잘지내니'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잘지내니'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상담이 중단된 학생·학부모들의 상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케 됐다. 가정으로 상담꾸러미를 배부하고, 꾸러미를 매개로 비대면 심리상담을 이어간다.
세종시교육청이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 '잘지내니' 운영에 활용하는 상담꾸러미.[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4.28 goongeen@newspim.com |
이 프로그램은 위(Wee)센터와 아람센터를 통해 비대면 심리상담을 희망하는 100여명의 학생·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다. 상담꾸러미에는 마음방역 메시지와 일주일동안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매일 기록하는 감정 다이어리가 들어있다.
또 콩나물 키우기, 요요, 핫케이크 만들기, DIY세트, 나노블럭, 비즈십자수 등 다양한 체험활동 자료도 함께 담겨있다. 상담꾸러미는 택배 발송 위주로 배부하고 직접 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희망 장소로 전달한다. 이후 상담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정회택 학교폭력대책센터장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방역과 스트레스 해소에 '상담꾸러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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