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환경정보공개 및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또 한 번 인정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CDP 한국위원회의 'CDP Korea Report 2019 발간 및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대응'과 '물경영' 평가 부문 모두에서 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IT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A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최우수 기업 5개사를 선정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Honors Club, 최우수기업)'에도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던 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도 큰 육불화황(SF6)가스를 분해할 수 있는 감축설비를 설치하거나 온난화지수가 더 낮은 가스로 대체함으로써 3년 연속 연간 120만톤이 넘는 온실 가스를 감축 시킨 결과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냉동기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도입, 겨울철 차가운 공기를 이용한 냉수 제조와 같은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들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수자원관리 강화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물경영' 우수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공정에서 이미 사용되었던 물을 용도에 맞게 다시 한 번 정수 처리해 재사용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약해 버려지는 생활하수를 재이용해 생산공정에 사용함으로써 연간 물 사용량을 줄여 왔다. 19년 LG디스플레이의 용수재이용률은 76% 이상이었다.
CDP는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매년 전세계 주요 상장 혹은 비상장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국제적인 정보공개 및 평가기관이다.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2008년부터는 매해 시가총액 상위 국내 2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대응'평가를, 물 사용량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물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신뢰도를 높이 인정받고 있는 CDP의 평가 결과는 전세계 금융기관의 기업 투자 등에서도 의미 있는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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