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패션기업 에스제이그룹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4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9억원으로 3.6%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면세점 매출은 감소했으나, 백화점 온라인몰 및 무신사몰, 자사몰을 포함한 비대면 온라인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비대면 소비증가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온라인 채널의 매출 증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스제이그룹 로고 [사진=에스제이그룹 제공] |
에스제이그룹의 이번 실적은 1~2월 캉골 백팩을 비롯한 가방 및 모자제품군 판매량의 전년대비 40~50% 증가, 2019년 처음 출시한 캉골키즈 신학기 책가방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덕분이다.
캉골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은 영국의 코로나19 감염확산이 진정되는 2분기 중에 설립할 예정으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반기 캉콜 신발 제품 출시를 위해 현재 제품 디자인과 샘플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제이그룹 관계자는 "2분기에도 코로나19 해외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하겠지만, 헬렌카민스키 모자의 지속적인 판매증가와 캉골 캐리어 제품 신규 출시, 그리고 캉골키즈의 매출액 고성장으로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고, 면세점 매출이 정상화된다면 하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0~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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