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소·돼지사육농가를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검사는 상반기 구제역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백신 일제접종이 30일 완료됨에 따라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소·돼지사육농가를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사진=세종시] 2020.04.29 goongeen@newspim.com |
동물위생시험소는 개업수의사와 가축위생방역본부가 협력해 소·돼지 사육농가 100호 1153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접종에 취약한 축종과 임신축 등 백신접종이 미흡할 것으로 우려되는 개체를 중점 검사한다.
항체 검사 결과 양성률이 법적 기준치(소 80%, 돼지 3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검사 후 원인파악과 백신 관리법 및 접종 요령 지도,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특히 동물위생시험소는 '백신접종 통합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해당농가에 구제역 항체검사 결과를 문자로 안내하고 개별농가에서 사용 중인 백신프로그램 개선 등에 활용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소독과 철저한 백신접종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가축방역관 등이 일제검사를 위해 농장 방문시 백신접종과 소독 및 차단방역요령 등 방역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구제역 백신접종 후 일제검사에서 백신항체 양성율이 소는 99.3%, 돼지는 79.8%로 전국평균(소 97.8%, 돼지 75.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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