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난기금을 위한 제2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회가 추경안을 합의 처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0일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 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페이스북 ] 2020.03.09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제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릴 수 있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차 비상경제회의 당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어려운 국민들에 대한 생계지원 △국민이 일상 활동을 희생한 것에 대한 위로와 응원 △소비 진작 등을 꼽은 바 있다.
청와대는 "이제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될 것이며,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 정부 들어 화재 안전대책을 강화했는데 왜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화재 안전대책과 실천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피해자 가족이 원하는 대로 장례 절차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배상‧보상 문제도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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