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01 03:27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의 영향으로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와 리프트가 대대적인 직원 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 대피 명령이 크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리프트는 직원 982명을 감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리프트 전체 직원의 17%에 달하는 인원이다. 리프트는 또 임원급 직원들의 연봉을 30% 깎기로 했고, 비(非)임원들도 3개월가량 임금을 10%가량 적게 지급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에는 리프트의 경쟁사인 우버가 약 5400명가량의 직원을 감원하는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미디어인 디인포메이션은 "전세계의 우버 전체 직원 2만7000명 중 20%에 달하는 인원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이 논의 중"이라며 "이 계획은 최종 확정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버 측은 이 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성명을 통해 "모두가 예상하듯, 우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자세로 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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