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1일 변광성 시장이 130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3주기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1일 노동절을 맞아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3주기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사진=거제시] 2020.05.01 news2349@newspim.com |
거제지역 18개 노동조합 및 사회단체는 지난 4월 27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정문 입구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텐트철야 농성과 함께 5월 1일까지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모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 이김춘택 정책국장은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현장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은 열악하며, 코로나19로 무급휴직을 강요당하는 등 부당한 일을 겪고 있는 노동자에게 시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변광용 시장은 "노동의 소중함과 가치를 새기는 노동절을 맞아 노동자의 노고에 대해 격려하는 뜻깊은 날이지만 지난 3년 전에 발생한 크레인 참사 희생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이를 거울삼아 앞으로는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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