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자가 335명으로 늘었다. 재양성자 4명 중 1명은 20대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1만780명이다.
완치자(격리해제자) 수는 51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47명 줄어든 1407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50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9123명으로, 완치율은 84.6%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3.31 |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이후 15일째 1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50명대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최근 들어 더욱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확진자 모두 해외 유입으로, 지역에서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발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두번째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부산에서 각각 한 명씩 해외 유입 환자가 나왔다. 검역에서는 3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그 외 다른 지역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2주 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86명(67.7%), 해외유입 관련 1명(0.8%),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2명(9.4%), 지역집단발병 10명(7.9%), 선행확진자 접촉 11명(8.7%), 기타 조사 중 7명(5.5%) 등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재양성자는 335명이다. 연령별로 20대가 82명(24.5%)으로 가장 많았다. 50대(16.1%), 40대(13.7%), 30대(13.7%) 등이 뒤를 이었다.
방대본은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기존 보도자료에서 확진자의 동선 등을 내일까지 삭제할 계획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아울러 지자체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민간 개발 코로나19 관련 앱에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