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6일 생활속 거리두기 이후 초중고등학생 등교수업 일정을 오늘 오후 최종 발표한다고 말했다.
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오후 교육부에서 국민 여러분이 가장 관심이 많은 등교 수업 일정과 방법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학교 방역을 가장 높은 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그것이 정부가 드릴 수 있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03 mironj19@newspim.com |
정 총리는 이만한 방역 성과를 일궈낸 것은 국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지방과 중앙의 공직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라며 "민주성, 개방성, 투명성이라고 하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이만한 방역성과를 일궈낸 것에 대해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는 끝나지 않았고 단기간에 종식될 수도 없다고 정 총리는 재차 강조했다. 이제는 코로나19와 같이 생활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정 총리는 "방역을 책임지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두려운 마음"이라고 술회했다. 아울러 그는 "방역당국은 지금까지와 같이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유입을 통제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생활속 거리두기의 성공여부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 달려 있다"며 "방심하지 말고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와 같은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습관화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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