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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천 화재 수사진행상황 발표…신체일부 모두 수거

기사등록 : 2020-05-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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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악성댓글 '엄정대응'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대한 지난 3일 2차 정밀수색까지 마친 가운데 경찰이 수사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야간 잔불작업과 수색을 하고 있다. 2020.04.30 observer0021@newspim.com

4일 경찰에 따르면 현장 정밀수색결과 신체일부 6점과 휴대폰 14점 등 모두 57점을 수거했으며 소실된 신체일부에 대해 모두 수습이 이뤄졌다.

또 부검대상 사망자의 경우 기 부검을 완료한 사망자 외 당초 추가 동의를 받아 부검 예정인 4명과 더불어 미동의 했던 1명까지 동의를 받아 이날 중으로 5명에 대한 부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대상자 18명 모두 부검이 완료되게 된다.

특히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에 대한 사이버상 악성 댓글에 대해 삭제를 했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온라인상에 희생자나 유가족을 상대로 한 악성댓글과 게시글 등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할 계획이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3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유가족을 조문했다. 2020.05.03 observer0021@newspim.com

지난 3일 정세균 총리가 분향소에서 헌화 후 유가족을 조문하는 자리에서 외국인 유가족이 "외국인을 차별하고 화재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악성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악성댓글 단 사람을 꼭 찾아달라"고 부탁한바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시 모가산업단지내 물류센터 창고 신축공사현장은 한익스프레스 소유로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1043㎡ 규모로 완공을 2개월여 앞 둔 가운데 참사가 발생했다.


observer002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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