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4일, 빠르면서도 편하게 전달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자발적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확산에도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늘부터 소득과 상관 없이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하기 시작했다"며 "정부가 약속한 대로 최대한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페이스북 ]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대다수의 국민들은 간편한 온라인 신청으로 방문 없이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다"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은 방문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사상 최초 긴급재난지원금이 빠르고 편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추경 심의 과정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으로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금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며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과 연대하는 손길이 되고 국난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기부의 형편이 안되더라도 지원금 소비 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임직원들과 종교인을 포함해 사회 곳곳에서 기부의 뜻을 표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기부금이 필요하고 어려운 국민을 위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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