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이번주부터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터스에 있는 한 식료품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이 텅빈 휴지 제품 진열대 앞에 서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낮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순차적인 비즈니스 재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가빈 뉴섬 주지사는 오는 8일부터 점진적인 비즈니스 재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러스 전염 위험성에 따라 단계적인 활동 재개를 시행하는 한편 문을 다시 여는 각 사업장은 공중 위생을 지키기 위한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의류 매장과 꽃가게, 서점, 스포츠 용품 매장은 오는 8일부터 영억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재택 근무와 원격 업무 처리가 가능한 사무직과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은 음식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쇼핑몰은 1단계 셧다운 해제에서 제외됐다.
미용실과 네일숍, 영화관과 각종 라이브 이벤트의 경우 경제 활동 재개의 3단계 대상으로 결정, 영업점을 여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아울러 도심보다 인도 밀도가 낮은 교외 지역의 사업장을 먼저 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는 일부 카운티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가로 완화하기로 했다. 공중 위생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충분한 규모의 코로나19 검사와 추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얘기다.
캘리포니아주는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감염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대학과 샌프란시스코 대학 등 주요 대학과 협력해 코로나19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추적 장치를 가동하고 있지만 이를 대폭 늘린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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