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06 19:5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 연구에서 '중대한 발견'을 앞둔 중국계 박사가 미국에서 의문의 피살을 당했다.
미국 CNN은 5일(현지시간) 리우빙(37) 미국 피츠버그 약대 조교수가 지난 2일 로스타운십에 위치한 자택에서 머리와 목, 몸통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서로 알던 사이이며, 리우 교수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살해됐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또한 살해 동기가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리우 교수는 '생물 시스템 역학의 컴퓨터 모델링 및 분석' 전문가로, 싱가포르국립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카네기멜론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이수했다. 피츠버그대에는 6년 전부터 재직했다.
피크버그대 약대는 리우 교수가 매우 뛰어난 연구자이자 스승이었다며, 그의 과학적 뛰어남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리우 교수의 연구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