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저는 문재인정부의 첫 여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부위원장으 국정과제를 설계하는데 참여한 바 있다"며 "그 누구보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세 번째 정견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기 원내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5.06 kilroy023@newspim.com |
김 후보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상시국회시스템 반드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문성을 살린 상임위 배정, 복수 법안소위를 통한 의원 역할 강화, 법사위의 월권 방지 등 국회가 숙의의 총량을 유지하면서도,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제도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대야 관계 역시 잘못된 관행들을 타파하고, 적극적인 협상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주장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그는 정견 발표 말미에 "저에게 더 이상 원내대표 선거는 없다"며 "코로나 경제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과 함께 이뤄내고 싶다"고 호소했다.
정성호 전해철 후보에 이어 김 후보까지 정견 발표를 모두 마치면서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이다. 개표 결과는 오후 4시께 발표될 전망이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