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일각에서 제기된 구미사업장의 TV 공장 이전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7일 구미 경실련은 성명서를 내고 LG전자 구미사업장 TV 공장이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경북 구미 사업장의 올레드 TV 생산라인. [사진=LG전자]

올레드 TV·LCD TV·컴퓨터용 모니터를 조립·생산하는 A3 공장의 3개 라인을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구미사업장에서는 대형터치모니터만 생산한다는 것이다.

구미 경실련은 "LG전자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 TV부문 생산라인 4개 반 중 3개를 6월 말까지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며 "TV 부문의 정규직 인력 480여명 중 380여명이 경기도 평택으로 이동하거나 명예퇴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V부문이 해외로 이전하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LG전자는 구미 경실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명예퇴직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거나 6월에 이전한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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