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산업

삼성준법위 "이재용 사과 의미 있지만...구체적 실행방안 필요"

기사등록 : 2020-05-07 18:1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직접적으로 이뤄지고 준법의지 표명"
"삼성 관계사에 개선방안 마련해 달라 요청"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표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는 7일 제5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전날 발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05.06 dlsgur9757@newspim.com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의 답변 발표가 직접적으로 이뤄지고 준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 즉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의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조만간 보다 자세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사에게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11일 준법감시위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발생한 의혹과 노조, 시민사회 소통 문제 등과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고 권고하자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와 반성,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노동 3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와 재판에 관계 없는 준법감시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sjh@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