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도 NHN이 올해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NHN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946억원, 영업이익은 30.2% 오른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NHN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946억원, 영업이익은 30.2% 오른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제공=NHN] 2020.05.08 yoonge93@newspim.com |
NHN은 전반적인 소비 및 외부 활동 감소에도 결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페이코의 2020년 1분기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조7000억원, 월간 이용자 수(MAU)는 400만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151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정우진 NHN 대표이사는 실적발표 이후 참석한 컨퍼런스콜에서 "전반적인 소비 및 외부 활동 감소에도 페이코의 1분기 거래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페이코는 결제와 금융을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공공 서비스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NHN 측은 "지난 2~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던 오프라인 결제액이 4월 말부터 다시 성장세"라고 덧붙였다.
게임 매출은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전했다. NHN 게임 부문은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정 대표는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은 연초 설 연휴 효과와 코로나19 등 대외환경 변수로 실내 체류시간이 늘어나며,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4월 7일부터 시행된 게임법 시행령 개정 이후 약 한달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실질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두고 관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HN은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는 2분기에 '용비불패M'은 3분기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회사 측은 "일본 내 출시작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작 스케줄로 지연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올해 내 출시를 예상하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NHN은 데이터3법 개정에 발맞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임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데이터3법 개정에 발맞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일상 전면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며 모바일 기반 생활 혁신을 이끌어 낼 페이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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