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인 가구를 위한 공유 주거 브랜드를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 MGRV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국내 최초 '코리빙(Co-living)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로고=MGRV] |
MGRV는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Mangrove)'를 통해 도심 속 1인 가구에 합리적인 가격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팩트 디벨로퍼다. 2018년 임팩트 투자회사 HGI에서 스핀오프해 청년 주거 경험 개선에 집중하며 공유 주거 사업을 추진 중이다.
MGRV는 지난 3월 시리즈A(50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에 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와 팀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블라인드 펀드는 자산운용사와 상품운영사에 대한 역량을 믿고 투자를 집행하는 형태로 이지스자산운용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MGRV가 코리빙 운영사로 참여한다.
MGRV 조강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코리빙이라는 새로운 주거 형태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공급자 중심의 불친절한 주거 시장에서 고객의 경험을 세심하게 디자인하고 혁신하는 '고객 경험을 창조하는' 유니크한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GRV가 6월말 선보이게 될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는 내달 8일부터 서울 종로구에서 공간 투어가 가능하다. 투어 및 이벤트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맹그로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