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95.34 (+23.82, +0.83%)
선전성분지수 11001.58 (+138.29, +1.27%)
창업판지수 2125.24(+18.40, +0.87%)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8일 중국 주요 증시는 해외 자금 유입세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조짐에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1.23%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2895.3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7% 오른 11001.58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125.24 포인트로 전날 대비 0.87%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7일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의 투자 한도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해 증시를 부양하는 동시에 자본 시장의 선진화를 촉진하는 조치로 평가했다. 재신(財信)증권은 '이번 조치로 더 많은 해외 자금이 A주 증시에 유입되는 동시에 개인 투자자 위주의 증시 구조의 개편이 촉진 될 것'으로 봤다.
연저(聯儲)증권은 '외자에 대한 규제 폐지로 자본 유입이 지속되는 한편, 해외 기관들의 안정적인 투자 기조가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들어온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48억 6500만 위안에 달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갈등도 이날 미·중 무역 대표단의 통화에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8일 오전 류허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로버트 라이시저 무역대표부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통화를 진행했고,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65%, 0.99% 상승했다.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2766억 위안, 4109억 위안에 달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7.0931 위안으로 고시됐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자료=인베스팅 닷컴] |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