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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세종시 집현리 공동캠퍼스에 고려대 입주 합의

기사등록 : 2020-05-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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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행정전문대학원 설치키로 3개 기관 합동 합의각서 서명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8일 세종시 4-1생활권 집현리에 조성중인 공동캠퍼스에 고려대학교가 행정전문대학원을 세우기로 하고 분양·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분양형 공동캠퍼스에 입주해 공무원 전문 교육을 위한 행정전문대학원을 시작으로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에 대비한 미래융합대학원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이문기 행복청장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모여 이같이 합의하고 MOA를 체결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에 이어 사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입주에 합의한 대학이 됐다.

8일 (왼쪽부터) 이문기 행복청장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행복청] 2020.05.08 goongeen@newspim.com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이 공동으로 입주해 시설을 활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 모델로 국내외 대학뿐만 아니라 연구기관도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기관 상호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행복청은 지난 2018년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 근거를 담은 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지난해 9월에는 교육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입주절차와 승인기준을 제정하는 등 입주를 위한 제도정비를 마쳤다.

올 하반기에는 공동캠퍼스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입주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부지조성과 임대형 교사시설, 공동시설에 대한 공사는 내년 7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3년까지 준공한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앞으로도 공동캠퍼스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우수 대학들을 적극 유치해 공동캠퍼스 개교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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