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KOTRA가 수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나선다.
KOTRA는 인력난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실무능력을 갖춘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하는 '2020 취업연계형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년차인 이번 사업은 특성화고 학생을 상대로 수출실무·FTA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외 연수를 시행한다. 실무 역량을 갖춘 수출인재를 양성해 중소·중견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OTRA 본사 [사진=KOTRA] 2019.10.24 jsh@newspim.com |
작년에는 5개 특성화고에서 102명이 교육을 받았고, 이중 84명이 76개 수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는 대상학교를 5개에서 7개로 늘렸다. 서울여자상업고, 천안여자상업고, 부산세무고 등이 새로 선발됐다.
이번 사업은 ▲기업 모집, FTA 실무교육(5~10월) ▲기업-학생 면접, 채용협약 체결(6~12월) ▲현장실습, 정식채용 등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OTRA는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한다. 채용박람회와 전국 순회 설명회도 열어 다양한 구인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FTA 실무교육은 65시간 이론수업, 국내·외 연수, 원산지실무사·국제무역사 등 자격증 취득 등으로 구성된다. 실무교육이 끝나면 면접을 통해 기업-학생 간 잠정 고용협약을 체결한다. 학생은 약 3개월 기업 현장실습을 마치고 졸업과 함께 정식 취업하게 된다.
정석진 산업통상자원부 총괄기획과장은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면서 채용기업 만족도가 높았다"며 "올해도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참가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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