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제로'를 공식 입장으로 유지하고 있는 북한이 "감염증 발생 초기의 비상방역 조치들은 당의 인민 중시의 투철한 입장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공식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0일 '우리 식 사회주의는 과학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승리도 과학입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감염증 발생 초기에 취해진 선제적이고 결정적인 비상방역조치들에는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국사중의 제일 국사로 내세우는 우리 당의 인민중시의 투철한 혁명적 입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3월 12일 조선중앙TV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TV 캡처]2020.03.13 noh@newspim.com |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최고 지도자를 중심으로 충성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우리의 사회주의는 전체 인민이 수령의 두리에 한 마음 한 뜻으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나라"라며 "그 누구도 가질 수 없고 흉내낼 수도 없는 일심단결에 주체의 사회주의가 영원히 승리를 떨칠 수 있는 근본 담보가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와 함께 "막강한 군사력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위력한 보검"이라며 "우리가 지난 기간 적대세력과의 치열한 정치군사적 대결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매체는 또 "우리식 사회주의는 자강력을 원동력으로 하여 전진하는 사회주의"라며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체로 살아나가려는 강한 정신력, 그 어떤 불리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기적을 창조하는 과학기술력, 이것이 자강력의 정수"라고 선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우리식 사회주의 승리를 담보하는 결정적 요인은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령도"라며 "위대한 사상이 있고 위대한 당이 있으며 위대한 인민이 있기에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필승불패"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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