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이 오는 13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기 위한 킥오프 회의를 오는 12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3일 '2020년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 고용지표 또한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3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수는 19만5000명이 감소해 지난 2010년 1월 이후 10년 2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시 휴직자는 16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0만명이 늘어났으며 체감실업률도 14.4%까지 치솟았다. 두 지표 모두 통계작성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 3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17 photo@newspim.com |
이번 고용동향에서는 지난 두달간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작용했는지가 관건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특수고용직·임시일용직 등 취약계층의 실업률,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주목된다.
또한 기재부는 오는 12일 '한국판 뉴딜 추진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다.
한국판 뉴딜은 경기부양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데이터·5G·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집중 육성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마련되며 오는 6월 초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는 14일에는 제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가 열린다. 5월 중으로 예정된 3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정 점검, 한국판 뉴딜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KDI는 오는 12일 2020년 5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이또한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위축된 수출 관련 지표와 소비·산업 동향 등이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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