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김종인 비대위에 미련을 갖는다는 것은 당을 더욱 더 수렁으로 빠지게 한다"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까스로 출범한 주호영 체제를 또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전 대표는 "지난 4일 국민일보 쿠키뉴스 여론조사를 보면 김종인 비대위 찬성인 19%, 반대가 42.3%에 이르고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에서는 무려 51.3%가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주호영 직무대행이 중심이 되어 혁신 비대위를 꾸려 당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길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 정도 역량이 안 된다면 당을 해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하면서 미래통합당의 단합과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한국당과 합당하면서 당명도 바꾸시고 새로운 중도보수 정당으로 거듭 나셔라. 그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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