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대신증권은 한국형 뉴딜은 4차 산업혁명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경계하되, 국내 수급 모멘텀 개선에 따른 중기 상승추세 강화에 전략적 대응력을 높여가야 할 때로 판단했다.
[자료=대신증권] 2020.05.11 bom224@newspim.com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한국형 뉴딜은 4차 산업혁명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5G,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IT 주도의 경기 부양은 글로벌 전반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IT 주도로 상승추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불확실성 변수들이 불거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IT 성장동력은 더욱 견고해지고 강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코스피의 단기 속도조절 국면은 IT 비중확대, IT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또 "상대적으로 견조한 한국 펀더멘털 모멘텀에 정책동력이 가세하면서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대비 안정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함께 주목할 부분은 국내 수급의 안정성"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2008년 공모펀드, 2011년 랩어카운트, 2012년~2015년 ELS 열풍의 기저에는 개인 유동성이 자리했고, 이번에는 직접투자·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패턴으로 개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그는 "향후 외국인 수급이 유입될 경우 개인투자자 대량 매수로 인한 유동물량 축소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 물량을 잠식한 만큼 외국인 수급 개선 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는 경계하되, 국내 수급 모멘텀 개선에 따른 중기 상승추세 강화에 전략적 대응력을 높여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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