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전북 순창·전주·김제에서 생활 속 고충과 불편을 상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행정‧법률문제, 복지혜택 수급, 임금체불, 소비자 피해 등의 고충을 적극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순창군청, 전주시청, 김제시청에서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왼쪽부터),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국민권익의 날 기념 합동 이동신문고 버스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02.27 pangbin@newspim.com |
'찾아가는 이동신문고'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 등 협업기관과 함께 운영한다. 13일 순창군청을 시작으로 14일 전주시청, 15일 김제시청에서 열린다.
신문고는 국민권익위 전문조사관과 협업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고충민원 상담 서비스다. 지난해 이동신문고는 총 101회 운영해 2519건을 상담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를 병행해 지역경제 애로사항도 해소했다.
상담분야는 행정, 안전, 교육, 복지, 산업, 농림, 환경, 도시계획, 교통, 도로, 세무, 주택, 건축, 경찰, 국방, 보훈 등 모든 행정분야다. 이동신문고를 통해 지역주민과 행정기관 간의 갈등이나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부·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소비자원·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국토정보공사·금융감독원 등 협업기관은 ▲근로개선 ▲법률상담 ▲소비자 피해 ▲사회복지 수혜 ▲지적분쟁 ▲금융피해 등 다양한 생활 속 고충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 이웃들' 복지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한다. 각종 부패행위와 건강·안전·환경·소비자 등 공익침해행위 등에 대한 신고도 받는다.
권익위는 상담 중 바로 해결 가능하거나 단순 궁금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 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
권근상 국민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정부혁신 실행과제인 '민원 취약분야 해소'를 위해 소외지역과 사회적 약자를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한다"며 "고충이나 애로가 있어도 행정기관을 직접 찾지 못하거나, 인터넷을 활용한 민원신청이 어려운 지역주민들께서는 이동신문고 상담장을 방문해 다양한 고충들을 해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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