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융복합해 '스마트 건설관리' 구현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동해바이오화력 내 친환경 연료저장고 신설공사에 측량·설계·시공의 전 공정에 걸쳐 드론, 3D 레이저 스캐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범사업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측량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근로자가 접근하기 힘든 상부지역 안전을 점검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동서발전의 건설장비 접근경보시스템 [사진=동서발전] 2020.05.11 fedor01@newspim.com |
또한 건설장비 접근경보 시스템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건설장비 접근경보 시스템은 현장작업자가 건설장비의 일정 작업범위 내에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려 건설장비 운전자와 현장작업자에게 충돌 및 협착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경보 발생 시 관리감독자와 관제시스템에도 실시간으로 통보돼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누적 데이터 분석으로 안전사고 발생 취약지점도 도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건설과정 모니터링을 통해 건설일정 준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은 이번 시범적용을 토대로 4차 산업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관리 로드맵'을 마련해 향후 당진화력 저탄장 옥내화사업,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건설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드론, 장비접근경보시스템 이외에 굴삭기에 정밀 GPS 및 센서를 장착해 3D 설계도면으로 작업을 하는 등 건설장비 자동화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건설 안전교육 체험장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4차 산업의 첨단기술을 건설현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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