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광주광역시와 경북 안동시가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4차산업기술을 응용해서 각각 스마트팜과 슬로우푸드 사업장으로 육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서기영)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 광산구와 경북 안동시에 특화사업장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중기부와 해당 지자체는 이들 특화사업장에 각각 시설구축비 12억5000만원과 토지·건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화사업장은 발달장애인(지적장애+자폐성장애)과 그 가족의 공동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교육장, 현장실 시설 및 창업보육공간을 한 곳에 갖춘 시설이다.
광주 광산구는 1만6000㎡ 규모의 토지에 스마트팜 사업장을 만들어 민간기업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농업기술센터, 나노바이오센터 등과 협력해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는 485㎡ 규모의 건물을 활용해 친환경 농산물 재배·생산 특화사업장으로 만들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안동대학교 안동상공회의소 등과 발달장애인 창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특화사업장은 이달중 시설 설계를 시작해 9월말 개소할 예정이다. 이들 특화사업장에 입주한 창업기업은 1년간 훈련을 받은 후 시설과 창업공간 등을 최대 2년간 지원받는다.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은 "내년부터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을 전국 지자체로 순차적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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