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효율 제고 등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과 독일이 힘을 모은다.
이에 따라 매년 한·독 에너지전환 협력위원회(실장급)가 개최되고 협력위원회 아래 3개의 실무분과가 운영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토스튼 헤르단(Thorsten Herdan)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한·독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로드맵은 지난해 12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 간 체결한 한·독 에너지전환협력 공동의향합의서(JDoI: Joint Declaration of Intent)를 구체화하는 후속조치다.
당초 한국측이 3월말 개최예정이었던 베를린 에너지전환대화(BETD)에 참석해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이번에 화상회의를 통해 체결하게 됐다.
한국과 독일은 이번에 체결된 에너지 미래 협력 로드맵에 따라 매년 한·독 에너지전환 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협력위원회 하에 에너지전환, 신녹색에너지기술, 원전해체 등 3개의 실무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독 에너지전환 협력위원회와 실무분과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외에 산·학·연 대표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 예정이다.
양국은 매년 양 국가에서 번갈아가며 '한·독 에너지의 날' 행사를 열고 각 국이 주최하는 국제 에너지 행사에 고위급 참석을 통해 양국간 에너지전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제조업 국가이자 에너지전환 추진국가로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효율 제고 등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전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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