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12일 "오늘 당에서 저에 대한 제명절차가 마무리된다"며 기본소득당 복귀 일정을 알렸다.
용 당선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당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당의 국회의원으로 펼쳐나갈 의정활동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를 통해 용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확정한다.
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이 펼치고자 하는 새로운 정치를 국회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4년의 시간이 그리고 기회가 생겼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 한국 사회에서 기본소득 정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는 국회에서 왜 기본소득이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지, 기본소득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를 전사회적으로 함께 논의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상식으로 왜 우리 정치가 기본소득을 제시해야 하는지 동료 의원분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한국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이 생산적으로 경합하며 좋은 대안을 찾아가는 21대 국회를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상식 기본소득을 실현해 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 당선인은 1990년생으로, 올해 1월부터 기본소득당 대표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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