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에 따라 전체 군민까지 대상을 확대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돼 생기는 소외감, 고립감, 사회적 단절감 등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심리적 방역' 차원으로 마련됐다.
완도군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담 포스터 [사진=완도군] 2020.05.12 yb2580@newspim.com |
지난 1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온라인 심리 검사와 비대면 전화 상담, 비밀 게시 글 상담을 통해 군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서비스를 무료 상담으로 실시한다.
또 지난 2월 29일부터 완도대교와 고금대교 등 10곳에서 5월 5일까지 67일간 총 1608시간 동안 발열 체크에 동원됐던 완도군 공직자에 대해서도 전문가 1:1 상담과 온라인 상담도 같이 진행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은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용 사이트(www.jianeap.com)에 접속하면 온라인 심리 검사와 게시 글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전화 상담은 지안심리연구소 콜센터(063-225-7302~3)로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
신우철 군수는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 타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군민 부담을 덜고자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며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는 물론 마음의 안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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