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5-12 13:46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 10곳중 9곳이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 전용 요금제'신설로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94%가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전기료 부담 완화방안으로 정부에 ▲중소제조업 전용 요금제 신설(31.7%) ▲구간․최대부하 요금 인하(24.3%) ▲6월·11월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봄·가을철 요금 적용(22.0%) 등을 요구했다.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불필요한 설비운영 최소화(85.3%) ▲노후․저효율 시설 교체(31.3%) ▲에너지저장장치(ESS)도입(4.3%) 등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겠다고 답했다(복수응답).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분기(4~6월) 전기요금납부를 3개월씩 유예조치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