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거리가 한산하다. 2020.05.12 pangbin@newspim.com |
27명 중 지역사회 감염은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함 22명으로 이중 21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1명은 대구 지역 사례다.
구체적으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 중 11명, 확진자 접촉자 1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12시까지 추가로 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환자는 102명이 됐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감염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이 73명,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의 접촉자가 29명이다.
대구에서 확인된 확진자 1명은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이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기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이태원 사태로 코로나19가 언제든 다시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라며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되새기고 일상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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