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사전예약자만 500만명이 몰린 넥슨의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2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지난해 게임 인기 순위를 역주행했던 흥행 지적재산권(IP)인 만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글로벌 전역에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어, 영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한 글로벌 사전등록 이벤트에는 최종 500만 명이 참여했다.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자료=넥슨] |
◆ 모바일에 최적화된 간편한 조작
카트라이더 게임에서 속도감 못지않게 중요한 방향 키는 모바일에 최적화됐다. 또 주행 중 코너링 구간을 통과하는 드리프트의 재미를 간편한 터치 조작으로 즐길 수 있다. '커팅 드리프트', '끌기' 등 원작의 주행 테크닉도 구현했다.
기존 PC온라인 게임에선 화살표 키를 이용해 전진, 후진, 좌우 이동을 조작했지만, 모바일에선 좌우 이동키만 넣어 간편함을 극대화했다. 출발선에서 출발할 때를 제외하고 레이싱을 위해 전진 키를 누르지 않아도 돼 불필요한 손가락 피로도를 낮췄다.
속도전에서 관건이라고 할 수 있는 '드리프트' 기능 또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급커브 드리프트 구간에서 방향 키와 드리프트 버튼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바로 반응하며, 반대편 방향 키를 이용해 속도를 바로잡는 반응성도 빨랐다. 초보자들도 손쉽게 드리프트로 부스터(N2O)를 모아 쓸 수 있는 구조다.
이렇다 보니, 부스터를 모으기 위한 '갈지(之)자' 행보가 포착되기도 했다. 게임 유튜버 BJ들은 이날 오전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직진 주행 중에도 화면을 터치해 '터치 부스터' 에너지를 모아 부스터를 만들거나, 회전 구간 시 사용하는 드리프트를 직진 구간에서 사용해 많은 부스터를 모아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화면 캡처. 2020.05.12 giveit90@newspim.com |
◆ 3D 캐릭터 그래픽, 각종 보상 '쏠쏠'
카트라이더 캐릭터들이 3D 카툰 방식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도 눈길을 끈다. 더욱 선명해진 화면과 캐릭터 색깔 등이 생생함을 더했다.
쏠쏠한 보상도 기다린다. 5월 31일까지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면 특별 보상 '작은 천사의 날개'를 지급한다. 특정 레벨, 라이선스를 달성하거나 레이싱에 참여하고 '하얀 날개 조각'을 모으면 해당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개인별 달성한 누적 드리프트 거리(80·160·240·320km)에 따라 '곰돌이 스키드', '에너지 크리스탈 2000개' 등 아이템을 단계별로 선물한다. 전 서버 누적 3억km를 돌파하면 '달빛 잠옷'을 추가 제공한다.
상점에선 카트, 캐릭터,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카트를 제외한 다른 요소는 게임 승패 여부에 큰 영향이 없어 현재로선 과금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수차례 서버점검을 진행했으나 오후 3시 이후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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