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속 식문화 정착을 위해 외식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외식업 충남도지회 및 지부 임원진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길어지는 외식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한편 감염병 확산 사태가 반복될 것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식사지침 등 새로운 규칙의 정립을 의미한다.
외식업계 간담회 모습 [사진=충남도] 2020.05.12 bbb111@newspim.com |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 확산 기본계획'의 중점 추진과제는 △음식점 입식 시설 개선 지원 사업 △개인위생 접시 활용 및 식판 보급 사업 △음식점 차량 이동형(drive-through) 포장 음식 사업 등이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식생활 문화 개선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시·군 위생팀장 회의 △도와 시·군, 전문가, 영업자 단체, 소비자 전체 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간담회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업계가 겪은 경영상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거리두기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지 오늘로써 114일째"라며 "그동안 외식업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휴·폐업 등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에서는 음식점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행해 식사예절 등 음식문화의 새로운 규칙을 현장 및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언제라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를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bb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