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전체 타겟데이트(목표시점)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타겟데이트펀드(Target Date Fund,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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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명의 2030, 2040 등의 연도가 투자자가 정한 목표시점이 되는 것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2025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구성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3년 수익률이 각각 11.70%, 14.23%, 16.18%, 17.08%, 17.67%로 전체 유형에서 업계 TDF 중 1위다. 1년 수익률도 선두를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시장 하락으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 중이지만 낙폭이 가장 적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 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익전략에 분산투자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목표시점에 맞게 위험자산 비중을 변화시키는 자산배분TDF와 달리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다"며 "TDF 시리즈 역시 업계 수탁고 1위로 올해 약 2500억원 자금이 늘어나 설정액 1조5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TDF 시장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2016년 700억원 수준에서 재작년 1조원을 돌파, 현재 3조원 넘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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