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인도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를 타개하고자 2600억달러(약 318조원)가 넘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대국민담화에서 이러한 경기부양책을 공개하고 "이는 인도의 자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부양책 규모는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10%에 육박하는 규모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 3월 25일부터 강도 높은 봉쇄 조처를 내렸다.
지난주 제조업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제한 조처가 일부 완화됐으나 전례 없는 경기 침체는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주 기준으로 인도의 실업률이 24.7%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만2593명이며 이 가운데 23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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