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조원 보다 7000억원(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지난해 보다 0.15%포인트(p) 하락하며 1.46%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가 지속됐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억원(0.2%) 감소했다.
[표=금감원] |
금융감독원은 13일 올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은 대손비용이 3000억원 늘었고, 영업외손실은 자회사 지분 손실 등으로 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29%로 전년 동기(ROA0.63%, ROE7.99%) 대비 각각 0.15%p, 1.70%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자산자본이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000억원 감소했다.
1분기 은행의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2% 줄었다.
유가증권 관련이익은 2000억원 감소하고 외환, 파생상품 관련이익은 2000억원 늘었다.
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4% 감소했다.
인건비는 지난해 1분기중 명예퇴직급여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보다 1000억원 줄었다.
대손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0.7조원) 대비 42.5%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조선업 관련 여신에 대한 충당금 환입(충당금 전입액 감소)이 올 1분기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업외손익은 8000억원으로 자회사 지분손실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 감소해 손실규모가 확대됐다. 법인세비용은 1조1000억 원으로 순이익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억원(5.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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