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원어민 보조교사 및 교직원 총 158명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교직원과 원어민은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공=서울시교육청 2020.05.13 wideopenpen@gmail.com |
서울시교육청은 원어민 보조교사 53명, 교직원 105명 등 총 158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연휴를 전후로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방문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태원 클럽, 서울 논현동의 A수면방, 신촌 B주점 등을 방문한 교직원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지역 일대를 방문만 원어민 보조교사는 총 47명, 교직원은 50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는 원어민 보조교사는 8명, 교직원은 25명에 대해 진행 중이다.
이태원 일대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총 6명, 교직원은 8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원어민과 교직원은 없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교직원이 소속된 조직 전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직원 전체, 원어민교사, 교육공무직원,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한 교직원 등에 대한 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방문 자체로 인한 불이익은 없으나, 미신고로 인한 사안 발생 시 인사조치 및 구상권 청구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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