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초‧중‧고 등교 개학이 일주일씩 연기된 가운데 초‧중‧고 학부모들은 온라인 개학 이후 수업 및 학습 과제 챙기기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출판 기업 좋은책신사고가 이달 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좋은책신사고가 온라인 개학 및 수업 관련 초중고 학부모 300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래프. [자료=좋은책신사고] |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1%가 이같이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생활 (27.6%) ▲24시간 가정 돌봄(25%) ▲엄마표 공부(10.9%)가 뒤를 이었다.
원격 수업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을 묻자 '수업의 질'이 30.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쌍방향 수업(25.6%) ▲교사와의 소통(17.3%) ▲각 학교별 수업 방식 통일(12.8%) 순으로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초등생 학부모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집에서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원격 수업으로는 실험이나 토론, 발표 등의 능동적인 수업이 어렵고, 수업의 질이 학교와 선생님에 따라 다르므로 이 점은 개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초등 저학년은 학습 및 생활 지도를 보호자가 옆에서 계속 도와줘야 한다는 점과 수동적인 온라인 수업의 비효율성이 있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과제량이 많아 수행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원격 수업의 개선할 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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