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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에 재확진 악재 겹친 서울시

기사등록 : 2020-05-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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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72명, 전일대비 4명 추가
새로운 클럽에서 환자 발생, 방역망 확대
재확진 사례 이어져, 관련 대책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인한 서울시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섰다. 증가추세가 소폭 감소했지만 알려진 클럽외 다른 장소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확진자로 인한 추가 감염 가능성도 여전해 철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0시 기준 확인자는 714명으로 전일대비 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입구에 입장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다. 2020.05.14 yooksa@newspim.com

이중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4명이다. 지난 11일에서 13일 기간 동안 일일 신규환자가 각각 27명, 20명, 13명 등 두자릿수 이상 발생했던 상황에 비해서는 뚜렷한 감소세다.

하지만 누적 환자가 72명에 달하고 킹클럽, 트렁크, 퀸 등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 외 다른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미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재확진으로 인한 2~3차 감염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인이다.

지난 13일 재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병설유치원 교사 A씨와 접촉한 원생 25명 등 44명은 자치구 조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으로 나타났다. 재확진자의 전파력이 최초 확진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보고가 어느정도 검증된 사례다.

그러나 A씨의 경우처럼 재확진자가 어린이나 노약자,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과 접촉할 경우 추가적인 피해 확산이 발생한 가능성은 여전히 무시하기 어렵다. 한 차례 연기됐지만 5월말에서 6월초에 거쳐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등교개학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좀 더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이태원 기지국 접속자를 추가로 2500명 정도 확인해 총 1만3400여여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들을 대상으로 AI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주말에는 헌팅포차 등 유사유흥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선료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도 신분 노출을 없다. 적극적인 효과를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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