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제주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내 LCC 항공사인 진에어가 B737-800(189석) 기종 1대를 투입해 오는 15일부터 '대구~제주' 부정기노선(일4회/주28회) 운항을 시작으로 대구국제공항에 첫발을 내딛는다.
대구국제공항[사진=대구국제공항 홈페이지] 2020.05.14 nulcheon@newspim.com |
진에어의 대구국제공항 취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대구공항에 취항하고 있는 국내 LCC 항공사로는 티웨이항공, 제주항공에 이어 세 번째이다.
진에어는 지난 5월 초 연휴기간 대구-제주 임시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6월부터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운항할 예정이다.
대구국제공항은 최근 한·일 무역 갈등과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3월부터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이 중단되고 국내선이 감축됨에 따라 4월 이용객이 약 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0만 명 대비 87% 감소했다.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진정세가 이어지고, 이번 진에어의 신규 취항으로 5월 기준 주 219편이 운항되는 대구-제주 노선이 주275편으로 늘어나면서 지역민들의 항공교통 편의증진과 침체돼있던 대구공항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숙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향후 국제선이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국제선 신규 노선 취항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더 많은 국제노선이 개설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대구국제공항이 하루빨리 본 궤도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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