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국방부는 14일 올해 들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현재까지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는 총 34점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지난 13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품 총 7009점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20일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 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이 호응한다면 언제든지 남북 간 공동유해발굴을 재개한다는 걸 전재하고서다.
국방부는 14일 올해 들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현재까지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는 총 34점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식별된 유해를 발굴하는 장병들 모습.[사진=국방부] |
아울러 국방부는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 61발과 불발탄 913발을 발견,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뢰 제거 완료지역에 대해 '국제지뢰 행동표준'(IMAS·유엔의 공인 표준절차)을 적용한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뢰제거 작업의 투명성과 작업인원에 대한 안전을 지속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유해발굴 과정에서 발견되는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이 중요한 만큼,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