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 당산동 소재 영등포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연쇄확진이 발생하면서 이 병원을 폐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 병원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 20대 남성 A씨는 지난 5일 새벽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뒤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하는 보건당국[사진=뉴스핌DB] |
이 병원에서 함께 근무하던 물리치료사 B씨도 지난 11일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12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아 서북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A씨와 지난 6일부터 사흘 간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병원에 입원중이던 70대 남성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구는 병원을 폐쇄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영등포병원 내에 격리중인 다른 입원환자와 직원 등 79명에 대해서도 13일 전수검사를 마쳤고 그 결과, 모두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영등포구는 별도 명령을 내릴 때까지 병원 폐쇄를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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