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이 북한과 이란, 시리아의 제재 회피와 관련해 해양산업계를 상대로 국제 경보를 발령했다.
[파닉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허니웰 마스크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뒤로 한채 고글만 썼다. 2020.05.05 |
1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부,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 미 연안경비대가 해양 산업과 에너지·금속 부문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국제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에서 논의된 기만적 선적 활동은 이런 산업에 연관된 개인 및 단체에 중대한 제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보엔 제재 위험과 관련해 민간 기업이 참고할 만한 사례들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 포함됐다. 경보는 이란과 북한, 시리아와 관련해 미 정부가 기존에 발령했던 경보를 갱신, 확대하는 차원이다.
또 글로벌 상품 거래업자와 해상보험업자, 금융단체, 선주 등 해양,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자에 관한 사례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해양 산업에 관한 미국, 유엔 제재 정보를 비롯해 미 정부가 제재할 수 있는 활동 목록을 제공한다.
국무부는 "미국은 범죄 활동을 가능케 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제재 회피와 밀수를 포함한 전 세계적 악성 행위자들의 선적 활동 저지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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