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세종시에서도 오는 18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세종시 5.18민중항쟁 40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이날 '기억하라 오월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을 주제로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8일 세종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 홍보 포스터.[사진=행사위원회] 2020.05.15 goongeen@newspim.com |
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5.18 광주의 진실을 부정하는 회고록을 내는 학살의 우두머리 전두환은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학살의 진상, 특히 헬기 사격과 발포 책임자를 단죄하는 역사의 심판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와 역사적 정의를 폄훼하는 그 어떠한 어둠의 세력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면 언제든 한마음으로 단결해 이겨낼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보편적 정의가 구현되는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에 추모사와 5월의 시와 노래,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전시하는 '5월의 기억과 민주주의展', '518 추념관' 개관식이 준비돼 있다.
오후에는 6시부터 '대동세상 주먹밥 공동체'가 열리고, 6시 반에는 잔디광장을 출발해 호수공원을 돌아오는 '자전거 민주평화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저녁 7시 반부터는 '5월 영화제'로 '화려한 휴가'가 상영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코로나19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있다"며 "물리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으로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세종지부와 세종민주평화연대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 역사기행을 마련했다. 오는 23일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구 전남도청과 금남로, 5.18 자유공원 등 역사의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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